* 좋은 글을 메모합니다 *

 



앎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Sentence

살자고 애썼다. 물론 당연했다. 아니 불가피했다. 말할 것도 없이 죽음 때문이었다. 삶은 죽음과의 싸움이었다. 어떻게든 죽음을 더 뒤로 밀어보려고 몸부림쳤다. 이런 생존본능이, 아니 죽음을 넘어서려는 욕망이 인간 스스로를 찾게 만들었다. '도대체 그렇게 발악하는 인간이란 무엇인가?'하고 말이다. 그러니 이런 물음은 결코 한가한 것이 아니었다. 절박한 것이다. 물론 모두가 만족하거나 공감할 만한 대답을 얻지 못했더라도 이 물음을 멈출 수 없다. 인간에게 물음은 그런 것이었다.

앎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개인 백업용 : Sentence  

권한이 없습니다.

개인 백업용


Ciel : Sentence

그 사건이 너무 극적이어서, 우리가 운명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거면 어쩌죠?

Ciel


언내추럴-죽음의 복수 : Sentence

죽는 것엔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없습니다. 어쩌다 목숨을 잃지요. 그리고 우리는 어쩌다 살고 있는 겁니다. 어쩌다 살고 있으니까 죽음을 불길하게 여겨선 안 돼요.

언내추럴-죽음의 복수


개인 백업용 : Sentence  

권한이 없습니다.

개인 백업용


Ciel : Sentence

우리 집안은 고귀한 마음과 명예를 자신의 생명처럼 여겨왔어. 그러다가 남들에게 의도를 오해 받기도 하고 생각의 모자람으로 잘못된 선택을 할 위험이 있더라도, 행동하지 않는 것은 부끄럽게 여기라고 배웠고. 내 힘이 도움이 되는 곳이라면 당연히 갈 거야.

Ciel


개입 백업용 : Sentence

절망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 오히려 이 편이 편했다. 희망 같이 언제 바스라질 지 모를 것에 기대어 살아가는 것은 너무나 지쳤기에. 미약한 희망은 내게 독이 되어 나를 죽였지만, 절망은 오히려 나를 일어서게 한 것이다.

개입 백업용


기생수 : Sentence

다른 생물을 보호하는 것은 인간 자신이 외롭기 때문이다.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인간 스스로 멸망 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의 마음에는 인간 개인의 만족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래도 좋다. 그게 전부니까. 인간의 잣대로 인간 자신을 비하해봤자 의미는 없다.

기생수


칼바니아 이야기 : Sentence

자, 봐. 이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내 두 손이야. 이 손가락이 하나 떨어진대도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단 말이야.
그때 그 자리에서 목숨을 걸었던 건 나야. 단 하나밖에 없는. 내 목숨. 내 몸. 그러니까 살의에는 살의로 응답하는 거야.

칼바니아 이야기